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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4/28 여인의 향기 by 소리나는연탄

여인의 향기

2007/04/28 22:49 / Flav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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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명문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찰리는 가정형편상 추수감사절 연휴동안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한다. 바로 퇴역한 맹인 장군프랭크를 보호하는 일이다.
 
 솔직하고 깐깐한 성격의 프랭크는 찰리를 그의 비밀스런 계획에 끌어들이는데, 즉 뉴욕의 최고급 호텔에서 돈을 물쓰듯 쓰며 몇일을 보내고, 떨어져 사는 친형을 갑작스럽게 찾아가 놀래준 다음, 아름다운 여자와 하룻밤을 지내고 감쪽같이 자살해버리는 것이다.
 이런 프랭크의 계획을 저지하기 위해 애쓰던 찰리는 시간이 지나면서 그의 괴팍한 성격이 외로움에서 기인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인간적인 사랑을 느낀다. 프링크 또한 성실하고 건강한 찰리와 대립하면서 자살에 대한 유혹을 점점 극복하게 된다. 시력을 잃은 후 삶의 의미를 동시에 상실해버린 프랭크에게 있어 유일한 기쁨은 여자의 향기를 맡는 일이며, 그때마다 프랭크는 자신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느끼게 된다.

여인의 향기라고 하면 생각나는 것이 첫번째는 탱고음악, 그리고 알파치노...
알파치노가 가브리엘과 함께 탱고를 추면서 흘러나오던 탱고음악은 아직도 귓가에 생생하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최고봉은 바로 알파치노의 맹인연기가 아닐까 한다. 삶의 희망과 절망을 동시에 가진듯한 알파치노의 그 공허한 눈빛, 소름끼치도록 멋있다라고 밖에 표현이 안되는 연기력...어쩌면 여인의 향기라는 것은 볼 수 없기 때문에 더욱더 생생한 인생의 아름다움이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아래는 '여인의 향기'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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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몇가지 충고를 할께요
      - 선생님'을 쓰지 말고 질문도 많이 하지 마세요
      - 마음은 따뜻한 분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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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좀 더 다가와, 너를 자세히 보고 싶으니까
      - 네가 어디 있는 지는 잘 알아
      - 내가 알고싶은 건 네 두뇌 상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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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곧 당신을 좋아할테고
      - 일요일 저녁쯤엔 친구가 되어있을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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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리칼, 여자의 머리칼은 모든 것이야, 그 속에 얼굴을 묻어본 적이 있니?
      - 그 속에서 영원히 잠들고 싶었던 적 없었어?
      - 또 입술을 닿은 기분은 사막을 지난 뒤 마신 첫모금 포도주와 같을거야
      - 가슴, 크든 작든 간에 서치라이트처럼 너를 노려본단다
      - 그리고 다리, 그리스 대리석 기둥이건 뭐건 상관없어
      - 그 사이는.. 천국으로 가는 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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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가 무겁게 느껴져, 이유를 알아?
      - 네가 세상 짐을 다 짊어지고 있기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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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가 바로 들은거죠? 자살을 할거라고 하셨나요?
      - 아냐, 머리에 총을 쏘겠다고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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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에서 들을 가치가 있는 유일한 단어가 뭔지 아나
      - 바로...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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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번엔 구령과 함께 엄지를 접고 인지부터 약지까지 모두 나란히 펴서 머리선에 붙였다가 내려!
     - 너보다 잘하는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경례를 올렸다.
     - 똑똑하다면 다신 그러지마
     - 내 코는 노틸러스보다 더 예민한 레이더지
     - 그러니까 장난 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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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깨 으쓱 하지마, 안보이니까
      - 육체의 언어는 애인한테나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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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찰리, 세상엔 두 종류의 사람이 있지
      - 위험에 맞서 싸우려는 사람과 빠져 나가려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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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지만 차라리 숨는게 낫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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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는 내 심정 알겠지? 안그래?
      - 이제는 살 멋도 없는데 내가 무엇 때문에 그 말을 따라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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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말은 이제 누구도 내겐 관심을 두지 않는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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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촌은 예전엔 쓰레기였어
      - 그리고 지금은 눈 먼 쓰레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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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찰리, 부탁이니 하루만 더 함께 있어줘
      - 전쟁터에서의 마지막 일정이야
      - 난 뉴욕 시내를 돌아다닐 수 있지만
      - 가끔 올바른 방향을 알아야 될 필요가 있어
      - 어떻게 할래? 하루만이야
      - 우린 친구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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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넌 왜 상관하는거지?
      - 내가 죽든 말든 네가 무슨상관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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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만 네가 필요하다고 말했지?
      - 오래 잡진 않을께
      - 또 다시 마음이 무거워지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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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 비누의 향이 저쪽에서 나는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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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여자에게 관심이 없어요
      - 관심이 없다면 우린 죽은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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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탱고를 배우고 싶지 않소?
      - 제가 실수를 할까봐 조금 걱정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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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탱고는 실수할 게 없어요
      - 인생과는 달리 단순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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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일 실수를 하면 스텝이 엉키고
      - 그게 바로 탱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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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붉은 손수건을 꽂은게 맞지?
      - 여자는 포도주 빛을 좋아해, 칼면도와 영국식 매듭...
      - 가슴이 뛰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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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령님, 시간이 있어요, 좀 더 있을 수 있단말이에요!
      - 이미 하루동안 있어줬잖아, 그것만으로도 난 영원히 네게 감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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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넌 나 없이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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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몇 년간 날 지탱해준게 뭔지 알아?
      - 언젠가는... 언젠가는 이럴 수 있다고 생각했지
      - 내가 여자의 팔에 안겨있는거야
      - 그녀의 다리가 날 감싸고
      - 내가 깨어난 아침에도 그녀가 그대로 있어야 해
      - 그녀의 체취, 그 따뜻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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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도 그래, 찰리 넌 내맘을 아프게해
      - 난 평생 모든 사람과 모든것에 맞서왔지
      - 그래야 내가 위대한 것 같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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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런데 넌 그 반대야, 넌 너무 성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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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쨌거나 난 죽고 말거야
      - 어서 떠나서 네 목숨을 구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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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 생명이 없어!!! 난 어둠속에 있단말이야!!
      - 내 말 알겠어? 어둠 뿐이란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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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넌 죽고 싶지 않지?
      - 내가 살 이유를 하나만 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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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령님은 누구보다도 탱고를 잘 췄고...
      - 페라리도 잘 몰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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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 이제 넌 그런 사람을 영원히 못 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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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디론가 가고 싶은 그런 마음 없으셨나요?
      -사실 아직 더 머물고 싶다는 그런 마음이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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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 네가 네 친구들을 팔 생각을 하니 참을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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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게도 당신같이 볼 수 있었던 시절이 있었소
      - 그때는 어린 소년들이 심한 상처를 입은 것도 본 적이 있습니다
      - 그러나 그들의 기를 꺾으려는 사람은 본 적이 없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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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넌 내게 아무 말도 안해도 돼
      - 다 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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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린 사이좋게 지낼 수 있어
      - 사이좋게 지낼 때도 됐잖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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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넌 죽고 싶지 않지?
      - 중령님도 그렇죠?
      스틸컷 출처 : http://blog.naver.com/honejah/20030719268.

여인의 향기 (Scent Of A Woman, 1992)
미국/마틴 브레스트/드라마/15세/알 파치노, 크리스 오도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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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소리나는연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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