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론 |
일목균형표의 시간론은 두가지로 나누어서 살펴봐야 이해가 쉽습니다. 첫번째는 시세의 흐름과 전혀 무관하게 특정한 날짜에는 변곡점이 형성된다는 이론과, 두번째로 상승에 걸린 시간과 하락에 걸린 시간은 동일하다는 이론인데, 첫번째를 "기본수치"라 하여 설명하고 있고, 두번째는 "대등수치"라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본수치와 대등수치가 겹쳐지는 날은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더더욱 높은 날이 된다. 무슨 말인지 헛갈리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천천히 모든 시간론의 단락을 진행하면서 한가지씩 이해하시면 생각보다 간단하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
일목균형표에서 설명하고 있는 날짜 세는 방법은 양편넣기입니다. 즉 1일~10일까지의 날짜는 첫날과 마지막날을 모두 합쳐 10일이므로 9일 + 9일 = 18일이나 양편넣기에 의해 하루가 겹치기 때문에 그날을 제외한 17이 기본수치가 되고, 17 + 17 역시 34이지만 겹치는 하루를 제외하면 33이 되는 방식입니다. 이런 방법으로 만들어지는 수열이 일목균형표의 기본수치이며 피보나치 수열과 마찬가지로 무한한 확장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목균형표에서 말하는 기본수치의 의미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일목균형표의 기본수치를 살펴보면 엘리엇 이론에서 소파동, 중파동 등으로 나눈 것과 마찬가지로 날짜에 따른 개념의 명칭을 정의하고 있는데 가장 작은 단위부터 1절(9일) → 1기(3절) → 1환(3기) → 1순환(3환) 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기본수치에 대해 생각해 보신 분이라면 당연히 상승/하락의 기간은 "기본수치"인 9, 17, 26과 연관된 기간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을 하실 수 있으실 테고, 따라서 대등수치와 기본수치가 일치하는 기간동안의 추세진행이 있었다면 다음기간을 예측하는 신뢰도가 그만큼 높아진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일목균형표의 "대등수치"를 말하려면 반드시 "파동론"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먼저 기본파동의 종류만 잠시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목균형표의 기본파동은 모두 4가지 입니다. 한번의 상승 또는 하락추세인 "Ⅰ"파, 한번의 상승과 한번의 하락 또는 하락과 상승의 "Ⅴ"파 그리고 상승, 하락, 상승 또는 하락, 상승,하락의 "Ν"파 그리고 여기에서 한번의 상승 또는 하락이 결합된 4파동이 있습니다. 이상의 기본 파동을 그림으로 그려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파동의종류 | 상승형 | 하락형 |
Ⅰ파동 | ||
Ⅴ파동 | ||
N파동 | ||
4파동 |
위처럼 상승형과 하락형의 각각 4가지씩 전체 8가지의 기본파동이 존재합니다.
이처럼 한가지의 파동은 다음파동이 어떤 유형이 오던지 중요한 변곡점을 만드는 기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대등수치" 입니다. 대등수치라는 것은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상승한 기간만큼 하락한다!”, 또는 “상승한 기간만큼 다시 상승한다!” 입니다. 반대로 한다면 하락한 기간만큼 상승하거나 하락하겠다는 예상을 할 수 있습니다. 즉, 하나의 의미있는 파동을 형성하는데 걸린 시간은 다음주기의 의미있는 파동을 만들어내는 기간과 동일하다는 뜻입니다. 앞서 언급한 대등수치의 몇가지 패턴 중 한가지를 예로 들어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다음의 진행과정을 따라가보며 어떤 유형이 오게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현재의 상태에서 Ⅰ형이나 N형이 오게 되면 주가는 상승합니다. 당연히 반대로 Ⅴ형이나 4파 형이 온다면 하락하겠죠? 여기에서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되는 사실이 있습니다. “모든 유형들은 전부 더 작은 파동으로 조합된다” 독자적인 조합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Ⅴ형 = Ⅰ형 + Ⅰ형 N형 = Ⅴ형 + Ⅰ형 또는 Ⅰ형 + Ⅴ형 4파형은 = Ⅴ형 + Ⅴ형 간단한 이 내용을 먼저 알아본 이유는 가격이 변동하며 만들어지는 파동의 기간과 각도에서 다음의 유형을 예측할 수 있어야 좀 더 유기적으로 매매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 그럼 앞의 그림에 이어지는 그림을 살펴보겠습니다. 첫번째는 Ⅰ형의 파동이 따라오는 경우입니다. 대등수치가 의미 있는 것은 이처럼 파동이 진행중일 때 앞선 파동의 기간을 측정하면 다음에 오는 파동의 총기간을 알 수 있고 진행되는 파동을 살펴보면서 거래의 전략을 결정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
가격론 |
일목균형표에서 아무리 “시간론”이 가장 중요하고 가격은 시간에 의해 좌우된다는 말을 여러 번 하였지만 투자자의 입장에서 가장 높은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는 분야는 “가격”입니다. 비록 그 가격이 “시간”에 의해 형성되었다 할지라도 드러나는 현실은 “가격”이기 때문이며, 또한 많은 투자자들이 스스로 분석하는 일에 익숙하지 않고 누군가가 알려주는 “시점”에만 민감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더욱 “가격”이란 말이 중요하다고도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이유로 일목균형표에서는 여러가지 가격결정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데, 한가지 경우에만 너무 집착해서 교조적으로 접근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
엘리엇 이론에서는 물론 다음에 등장하는 4파와 5파의 크기 또한 연속적으로 측정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물론 (a)의 크기이다. (a)의 크기에 따라 나머지 모든 파동이 측정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엘리엇 파동이론에서 이러한 가정을 세울 수 있는 이유로 “주가는 상승5파와 하락3파에 의해 움직인다”는 불변의 원칙 때문입니다. 즉 파동이 한가지이기 때문에 그 파동에서 파생되는 가격 역시 한가지 원리로만 만들어 질 수 있는 것이고, 그 파동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상승1파”는 나머지 모든 파동을 결정할 수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일목균형표의 파동은 한가지가 아닙니다. 매우 여러 가지의 복잡 다양한 파동들을 분류하고 정의했기 때문에 엘리엇 이론처럼 한가지 가정으로 모든 경우를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위 그림을 보면 AB의 상승이 진행된 뒤 BC의 조정을 거치고 CD의 상승을 진행하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여기에서 AB의 상승은 주가의 첫번째 파동입니다. 즉, 추세의 출발점이며 이 상승은 “파동론”을 이용한 투자자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간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파동론”을 통해 거래할 때는 AB의 크기를 측정하여 이번에 상승장이 형성될지, 아니면 단순한 단기 파동이어서 거래에 참여할 필요가 없는지를 판단해야 하는 측정도구에 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파동론자에게 더욱 중요한 것은 바로 B 지점 즉 상승의 폭(높이)와 BC의 구간인 하락의 폭이 되겠습니다. 여기에서 상승폭과 1차 조정폭의 크기를 계산하여 최종목표인 CD 구간의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이 바로 “파동론의 거래수법”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일목균형표의 가격론에서 중요한 지점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A : 추세의 출발점 B : 1차 상승의 고점 C : 조정의 가격 D : N자형 파동의 목표가격 엘리엇 파동이론이든 일목균형표이든 모든 파동이론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한 “그때그때의 가격”이 아니라 “변동폭” 즉 “상승폭”과 “하락폭”입니다. 따라서 위와 같은 N자형 파동에서 CD 구간을 제외한 파동을 살펴볼 때 알 수 있는 변동폭은 2가지인데, 즉 AB의 크기인 ①의 크기, 그리고 BC의 크기인 ②의 크기이며 여기에 한가지 추가한다면 ① 에서 ②를 뺀 ③의 크기가 되겠습니다. 이 세가지의 변동폭으로 가지고 CD의 크기를 측정하는 것이 “일목균형표 시간론의 기본”이 되겠습니다.
일목균형표의 가격계산법은 여러 가지 존재하지만 많이 알려지고 사용되는 것은 기본계산법 4가지(E계산, V계산법, N계산법, NT계산법)과 N자 파동이 아닌 다른 파동에서 계산하는 몇 가지의 부수적인 계산법입니다. 먼저 기본계산법 4가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기준점은 B 지점이고 D위치의 계산은 “B + (B -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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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산식 | D값 |
E 계산 | B + (B - A) | 13,000원 |
V 계산 | B + (B - C) | 12,200원 |
N 계산 | C + (B - A) | 12,300원 |
NT 계산 | C + (C - A) | 11,600원 |
그렇다면 위와 같은 파동을 가진 주식의 목표가격은 13,000원, 12,200원, 12,300원, 11,600원의 네가지 값 중 어떤 값을 가지겠습니까? 여기에 일목균형표의 오묘함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엘리엇 파동이론은 시간에 대한 개념이 없고 단일한 파동이론에 의해 만들어지는 목표가격이기 때문에 오차가 발생할 경우 대처방안이 없지만 일목균형표는 이보다는 다소 유연한 대처가 가능합니다.
첫번째 그림은 E 계산이고 두번째 그림은 V 계산입니다. 시간론을 공부했다면 감이 잡힐 것입니다. N 파동은 I 파동과 V 파동이 합쳐져서 만들어진 값입니다. 따라서 E 계산과 V 계산은 보이는 데로 V 파동 다음에 본격적인 I 파동이 만들어진 상황입니다. 물론 V 파동 뒤에 I 파동이 올지, V 파동이 올지, 또는 N 파동이나 4파동이 올지는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한다면 다시 한번 “시간론”을 정독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시간에 따른 파동의 형성을 이해한다면 V파동 뒤에 따르는 I 파동의 시간측정으로 목표가격을 유추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첫번째 그림은 N 파동이고 두번째는 NT 파동입니다. 먼저 N 파동은 I + V도 아니고 V + I 도 아닌 형태입니다. 대략 2 : 1 : 2의 형태이죠? 이것은 이 자체로 하나의 N 파동이 만들어졌다고 보기보다는 다른 파동과 겹쳐져 있음을 예상할 수 있는 파동형태입니다. 두번째 NT 파동은 좀 더 쉽게 예측할 수 있는데, I 파동 뒤에 V 파동이 뒤따라 온 형태입니다. 일목균형표의 가격론을 이용해 주식의 직접거래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시간론에 대한 분명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며 또한 파동론이 기본바탕에 깔려 있어야 합니다. 이런 사전 지식 없이 그저 E, V, N, NT의 값만 구한 뒤 자신이 맘에 드는 아무 가격에나 대입하여 거래가격을 찾으려 한다면 이것은 또 하나의 “마구잡이식 거래”를 만드는 일에 지나지 않겠습니다
위의 활용방법 이외에도 가격론을 이용한 거래의 방법들은 여러 가지 도출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일목균형표 뿐만 아니라 모든 파동이론은 최초의 원리, 즉 주식이 움직이는 대자연의 법칙만 존재한다면 나머지 활용방법은 사용자 스스로 찾아내어 가는 과정이 더욱 중요하리라 생각됩니다. 따라서 위의 내용을 무조건 수용한다기보다는 시간론, 가격론, 파동론을 적절히 융합한 “자신만의 거래방법”을 찾아내어 응용하는 것이 더욱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
파동론 |
모든 파동이론에서는 주가의 움직임이 정해진(또는 일정한) 파동의 패턴대로 움직인다는 가정이 기본 바탕인데, 일목균형표는 엘리엇 이론이나 기타 패턴이론(헤드 앤 숄더 모형, 삼각모형, 깃발모형 등)처럼 처음부터 끝까지의 완결된 모형을 제시하기보다 순간순간의 파동을 기타 다른 요소들과 접목하여 판단해야 합니다. 특히나 단기적인 움직임을 예측하는 경우 파동의 여러 꼭지점 판단과 길이측정을 투자자 본인이 해야 하므로 일목균형표 처럼 한가지의 분석만을 제시하지는 않고 투자의 방법 또는 취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N파동을 살펴보면 단 한가지의 공통적인 특징이 있는데, 상승파의 경우 고점이 높아지고 하락파의 경우 저점이 낮아지는 경우만을 N파동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렇지 않은 파동의 경우는 향후의 진행방향을 예측하는 방법에만 이용될 뿐 파동의 일수를 세고 상승/하락의 폭을 계산하는 일반적인 계산법은 적용하지 않습니다. 이런 형태의 파동 역시 무수히 많은 경우의 수가 존재하겠지만 일목균형표에서 다루고 있는 파동은 다소 한정되어 있으며 그중 대표적인 두파동, Y파동과 P파동에 대해서 설명하기로 하겠습니다. P파동은 익히 알고 있는 삼각수렴형 또는 팬던트형, 쐐기형… 등등 추세선 분석의 기본개념과 맞아 들어가는 파동입니다. 상승추세선과 하락추세선이 만나는 지점에서 우세한 추세선의 방향대로 새로운 추세가 만들어진다는 기본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여기에서는 생략하기로 하겠습니다. 목표가격 계산은 위 그림을 참고하면 쉽게 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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