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목균형표의 소개
일목균형표를 사용할 경우 분석의 순서는 그래프 형태에서 파동의 종류를 확인하고 각 파동과 현재시점의 추세를 점검하여 변곡점 날짜를 예측할 수 있으며 파동과 추세에 따라 가격폭을 계산하여 미래의 고점 또는 저점의 가격을 미리 알아볼 수 있는 전형적인 파동이론의 방식입니다.
이런 일련의 계산방법이 엘리엇 파동이론처럼 단 한가지의 대원칙에 입각하여 유사하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시기 적절하게 유동적으로 적용할 것을 설명하고 있는 이론이기에 단락을 진행하면서 각각의 유기적인 관계를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목균형표는 지표론, 파동론, 시간론, 가격론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나눈 것은 일목산인의 출판물을 기초로 해서 이후의 사람들이 나눈 것이며 여기에 형보론과 주간론을 추가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중 지표론이 오늘과 다음주에 설명할 5개의 괘선에 대한 내용이며, 정작 일목균형표의 핵심은 파동론과 시간론, 가격론의 세가지 이론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미래를 예측하는 방법이라 하겠습니다.
일목균형표를 트레이딩을 위한 지표의 형태로 이미 이해하고 있는 경우라면 파동이론으로서의 나머지 이론들이 낯설게 들릴 수 있겠지만 과감하게 사고의 틀을 탈피하여 색다른 시각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지표론
일목균형표는 대략 "지표론", "시간론", "가격론", "파동론"의 네가지 분야로 나뉘는데, 이중 5개의 지표는 시간론과 가격론에 의해 판단되어진 변곡점의 신뢰도를 높이는 보조수단으로의 활용 또한 강조되고 있습니다.

일목균형표는 위 그래프처럼 기준선, 전환선, 선행스팬1, 선행스팬2, 후행스팬의 5가지 지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일목균형표 5가지 괘선이 만들어지는 작성원리는 아래와 같습니다.
 
전환선 : 9일간의 최고점과 최저점의 중간값
기준선 : 26일간의 최고점과 최저점의 중간값
선행스팬1 : 기준선과 전환선의 중간값을 26일 선행
선행스팬2 : 52일간의 최고점과 최저점의 중간값
후행스팬 : 현재가를 26일 후행
구름대 : 선행스팬 1과 2의 구간

전환선
전환선은 단기적인 평균을 말합니다. 전환선 역시 평균의 방법 중 한가지 이기에 그 활용법은 우리가 익숙하게 사용하고 있는 "이동평균선"과 유사하며 또한 계산에 필요한 기준기간이 9일이기에 단기이동평균선의 활용법과 비슷한 방법으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기준선
기준선은 중기적인 평균입니다. 기준선의 활용방법 역시 이동평균선과 유사하게 살펴볼 수 있다는 것은 작성원리에서 등장하는 기본 해석방법입니다.
전환선과 기준선의 관계는 손쉽게 단기이동평균과 장기이동평균의 관계로 이해할 수 있으나 그 선의 움직임을 유심히 살펴보면 수평으로 움직이는 구간이 상당히 많이 발견됩니다. 이것은 전환선과 기준선이 특정기간 동안의 "고점과 저점의 중간값"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고점과 저점의 값이 변하지 않으면 지표의 값도 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즉 전환선과 기준선이 수평의 움직임이라면 현재 주가는 박스권에서 횡보중인것으로 파악할 수 있고 지표값이 상승했다면 기간 중 고점과 저점이 돌파된 상태로서 중요한 추세신호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전환선과 기준선이 가지는 해석방법은 앞에서 설명한대로 이동평균선의 분석과 동일한 방법이 있겠고, 이번에 설명한 채널지표로서의 분석방법에도 활용할 수 있는 복합적인 성격을 가진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선행스팬
선행스팬에서 스팬이란 말은 "일정한 간격"을 말하는 것입니다. 굉장히 낯선 단어이긴 하지만(한자어 + 영어) 억지로 풀이해보면 "일정한 간격만큼 선행시킨 지표"라고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이와 정반대로 후행스팬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일정한 간격만큼 뒤로 후행시킨 지표를 말합니다.

선행스팬은 두개의 선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선행스팬1은 기준선과 전환선의 중간값으로 만듭니다. 따라서 변화율은 기준선보다 빠르고 전환선보다는 느린 중간의 수준이 됩니다. 그러나 26일 선행시키게 됨으로 추세에 대한 민감도는 더욱더 둔감하게 변화합니다. 이 경우 민감도가 둔화되면 그만큼 신뢰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선행스팬2는 52일간의 가격을 기준으로 기준선, 전환선과 마찬가지로 중간값을 취하여 만듭니다. 이렇게 만든 후 26일간 선행시키는 이유는 역시 추세민감도를 둔화시키고 그 대신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대부분의 추세지표들이 추세민감도를 가급적 높이려고 노력하는데 비해 일목균형표는 추세민감도를 둔화시키는 장치를 사용합니다. 이것은 이미 기준선과 전환선이 추세에 충분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기 때문에 쓸데없는 중복을 피하고 독특한 분석체계를 만들어내기 위함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구름대
구름대는 선행스팬1과 선행스팬2의 간격입니다. 선행스팬의 작성원리에 입각하여보면 선행스팬1이 선행스팬2에 비해 현재의 추세에 민감하게 움직입니다. 따라서 추세가 상승인 구간에서는 선행스팬1이 선행스팬2보다 상단에 위치하게 되고 하락추세구간에서는 반대로 선행스팬2가 선행스팬1보다 상단에 위치합니다. 이 경우 선행스팬1이 선행스팬2의 위에 있을 경우를 양운 (陽雲)으로 선행스팬1이 선행스팬2의 아래에 있는 경우를 음운(陰雲)으로 표현합니다. 가장 간단한 적용방법은 바로 선행스팬1과 2의 관계에서 추세를 판별하는 방법입니다. 양운이 형성되면 상승추세를 음운이 형성되면 하락추세로 판단합니다.
후행스팬
후행스팬은 현재의 주가를 26일 후행하여 만듭니다. 즉 현재의 종가를 기준으로 (Line 차트)를 만들어 이것을 26일 후행하여 그린다는 말입니다. 이경우 오늘의 주가와 26일전의 주가를 비교할 수 있도록 만든 지표입니다. 마치 Momentum 또는 Price ROC와 유사하게 만들어지기에 비슷하게 해석할 수 있으며 적용하는 위치에만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선행스팬1,2, 후행스팬, 양/음운의 관계
이 그림은 현대증권의 180일 그래프에 일목균형표 5개의 괘선을 첨부하였습니다.
먼저 현재시점은 선행스팬2(검정색)이 선행스팬1(빨강색)보다 높은 음운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일보다 26일 선행되어 그려지므로 단순히 선/후행스팬만 분석할 때는 현재일 위치의 선/후행스팬을 보는 것이 아니고 선행스팬은 26일 선행시켜 파악해야 합니다.

그 다음은 구름대와 현재가를 분석하는 방법입니다. 현재가의 위치에서 구름대는 7,900원부터 9,000원까지 만들어져 있습니다. 비록 선행스팬이 현재가에서 선행되어 그려지긴 하지만 현재가와 겹쳐져 그려진 부분을 직접 해석해야 구름대를 통한 분석이 가능합니다.
구름대가 가지는 의미는 "지지/저항"의 영역과 강도입니다. 구름대의 위치는 곧바로 지지/저항의 영역대가 되고 구름대의 두께는 강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위 그림에서 현재가의 위치에서 구름대는 비교적(다른시점에 비해) 옅은 편입니다. 따라서 주가가 상승추세를 시작하게 될 경우 비교적 적은 매물대를 통과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됩니다. 참고로 6월 초순경의 그림을 유심히 살펴보시면 구름대의 두께가 대단히 두꺼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윽고 상승추세가 가볍게 무너지고 강한 하락추세가 이어짐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즉, 선행스팬을 이용한 매매방법은 곧바로 구름대에 관련된 매매방법으로 연결되는데, 간단하게 정리하면

양운은 지지영역, 음운은 저항영역이며 구름의 두께가 두꺼울수록 현추세의 신뢰도가 높다, 양운에서 음운으로, 음운에서 양운으로의 변화시점은 중요한 추세반전시점으로 판단 할 수 있다.

후행스팬은 선행스팬에 비해 비교적 쉽고 간단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후행스팬은 현재의 주가를 과거의 주가위치로 끌어내려 비교하기에 비교시점을 정확히 해야 하겠습니다. 즉 현재가가 특별한 저항대도 보이지 않는데 많은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면 후행스팬이 과거의 주가를 뚫지 못하고 되밀리고 있는 시점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며 후행스팬이 가볍게 과거의 주가를 상승돌파 했다면 현재의 하락추세가 반전 혹은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추세판별 보조도구로서의 역할 또한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지표입니다.


시간론
일목균형표의 시간론은 두가지로 나누어서 살펴봐야 이해가 쉽습니다.
첫번째는 시세의 흐름과 전혀 무관하게 특정한 날짜에는 변곡점이 형성된다는 이론과, 두번째로 상승에 걸린 시간과 하락에 걸린 시간은 동일하다는 이론인데, 첫번째를 "기본수치"라 하여 설명하고 있고, 두번째는 "대등수치"라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본수치와 대등수치가 겹쳐지는 날은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더더욱 높은 날이 된다.
무슨 말인지 헛갈리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천천히 모든 시간론의 단락을 진행하면서 한가지씩 이해하시면 생각보다 간단하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기본수치
일목균형표의 기본수치는 9, 17, 26, 33, 42, 65, 129, 172, 176, 226… 입니다. 이 수치들은 엘리엇 파동이론의 피보나치 수열처럼 앞뒤 숫자들이 직접적인 관련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고 독특한 계산방식이 따로 존재합니다. 참고서에 따르면 일목산인이 이 기본수치를 찾아내기 위해 아르바이트생 2,000명을 동원하여 4년간의 연구작업 끝에 찾아낸 숫자라고 하며 또한 이 수치들 중에서 9, 17, 26은 특별히 "능동적 수치"라 하여 특별히 중요한 숫자라 하였는데, 일목균형표의 모든 수치들이 바로 능동적 수치의 조합을 통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실제 수열을 암기할 필요 없이 능동적 수치만 알고 있으면 됩니다

일목균형표에서 설명하고 있는 날짜 세는 방법은 양편넣기입니다. 즉 1일~10일까지의 날짜는 첫날과 마지막날을 모두 합쳐 10일이므로 9일 + 9일 = 18일이나 양편넣기에 의해 하루가 겹치기 때문에 그날을 제외한 17이 기본수치가 되고, 17 + 17 역시 34이지만 겹치는 하루를 제외하면 33이 되는 방식입니다.

이런 방법으로 만들어지는 수열이 일목균형표의 기본수치이며 피보나치 수열과 마찬가지로 무한한 확장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목균형표에서 말하는 기본수치의 의미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일목균형표의 기본수치를 살펴보면 엘리엇 이론에서 소파동, 중파동 등으로 나눈 것과 마찬가지로 날짜에 따른 개념의 명칭을 정의하고 있는데 가장 작은 단위부터 1절(9일) → 1기(3절) → 1환(3기) → 1순환(3환) 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그러면 일목균형표에서 말하는 기본수치에 대해 아래에서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9일 (1절) : 1절은 일목균형표에서 하나의 파동이 만들어지는 최소단위입니다. 1절과 함께 19일 즉 2절을 동일한 의미로 파악하는데, 첫번째 상승파동의 기간, 또는 되돌림(눌림목)의 조정기간, 일시적인 반등 등을 만들어내는 기간으로 파악하는데 대바닥 국면에서 첫번째 상승은 9일 또는 17일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26일 (1기) : 주로 상승추세에서 1차 목표기간입니다. 즉 대바닥에서 상승추세가 시작되면 26일째가 되는 날에 단기 천정을 형성하게 된다는 말인데, 이후 조정이 이루어진다면 앞서 설명한 9일 또는 17일 된다고 봅니다.
  76일 (1순) : 26일이 단기시세의 종료였다면 76일은 중기추세의 종료를 말합니다. 엘리엇 파동이론의 중파동과 유사하게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226일 (1순환) : 장기 상승추세의 종료를 말합니다. 물론 1 순환 내부에는 3개의 순과 9개의 기, 27개의 절이 들어있는 개념입니다.

이상을 그림으로 표현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대등수치
일목균형표에서 말하는 시간론 중 대등수치란 상승 또는 하락이라는 한가지의 추세에 걸리는 기간은 그 자체로 마감되는 것이 아니라 다음의 추세가 진행되는 기간에 반드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입니다.
기본수치에 대해 생각해 보신 분이라면 당연히 상승/하락의 기간은 "기본수치"인 9, 17, 26과 연관된 기간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을 하실 수 있으실 테고, 따라서 대등수치와 기본수치가 일치하는 기간동안의 추세진행이 있었다면 다음기간을 예측하는 신뢰도가 그만큼 높아진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일목균형표의 "대등수치"를 말하려면 반드시 "파동론"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먼저 기본파동의 종류만 잠시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목균형표의 기본파동은 모두 4가지 입니다. 한번의 상승 또는 하락추세인 "Ⅰ"파, 한번의 상승과 한번의 하락 또는 하락과 상승의 "Ⅴ"파 그리고 상승, 하락, 상승 또는 하락, 상승,하락의 "Ν"파 그리고 여기에서 한번의 상승 또는 하락이 결합된 4파동이 있습니다.

이상의 기본 파동을 그림으로 그려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파동의종류 상승형 하락형
Ⅰ파동
Ⅴ파동
N파동
4파동

  위처럼 상승형과 하락형의 각각 4가지씩 전체 8가지의 기본파동이 존재합니다.

파동유형을 먼저 살펴보면





이처럼 한가지의 파동은 다음파동이 어떤 유형이 오던지 중요한 변곡점을 만드는 기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대등수치" 입니다.

대등수치라는 것은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상승한 기간만큼 하락한다!”, 또는 “상승한 기간만큼 다시 상승한다!” 입니다. 반대로 한다면 하락한 기간만큼 상승하거나 하락하겠다는 예상을 할 수 있습니다. 즉, 하나의 의미있는 파동을 형성하는데 걸린 시간은 다음주기의 의미있는 파동을 만들어내는 기간과 동일하다는 뜻입니다.

앞서 언급한 대등수치의 몇가지 패턴 중 한가지를 예로 들어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이처럼 움직인 주식이 있다고 가정합시다. 먼저 “가”라는 기간동안 1번의 고점을 형성하고 2번의 저점을 형성하며 조정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반등입니다. 현재 “가”의 기간동안 만든 파동의 유형은 “Ⅴ”형입니다. 따라서 2번 이후에 진행될 유형은 일단 Ⅰ,Ⅴ, N, 4파 의 모든 파동이 올 수 있습니다.
다음의 진행과정을 따라가보며 어떤 유형이 오게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현재의 상태에서 Ⅰ형이나 N형이 오게 되면 주가는 상승합니다. 당연히 반대로 Ⅴ형이나 4파 형이 온다면 하락하겠죠? 여기에서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되는 사실이 있습니다. “모든 유형들은 전부 더 작은 파동으로 조합된다” 독자적인 조합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Ⅴ형 = Ⅰ형 + Ⅰ형
N형 = Ⅴ형 + Ⅰ형 또는 Ⅰ형 + Ⅴ형
4파형은 = Ⅴ형 + Ⅴ형


간단한 이 내용을 먼저 알아본 이유는 가격이 변동하며 만들어지는 파동의 기간과 각도에서 다음의 유형을 예측할 수 있어야 좀 더 유기적으로 매매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 그럼 앞의 그림에 이어지는 그림을 살펴보겠습니다. 첫번째는 Ⅰ형의 파동이 따라오는 경우입니다.
가장 간단한 형태입니다. “가”의 기간만큼 상승합니다. 2번 지점에서 재반등시 매수 했을 것임으로 가의 기간만큼 상승할 것을 기대하고 그대로 보유하는 단순한 전략이 가능할 것입니다
앞의 모형처럼 반등하다가 중간에 다시 하락하여 “Ⅴ”형을 만드는 형태입니다. 이경우 “Ⅴ”의 양쪽 I 자 파동의 기간이 동일하리라는 기대를 할 수 있으므로 “가”의 기간중 절반에 해당하는 기간동안의 상승이후 하락반전한다면 위와 같은 파동을 예상하고 일단 매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위의 그림처럼 매도하였다가 다시 반등하는 경우입니다. 이처럼 “N”형의 파동이 뒤따를때에는 I 형과 V 형의 순서에 따라 각 파동의 기간은 동일하기 때문에 “나”기간의 중간무렵에서 재반등할 경우 전고점을 넘어서는 강한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유사해 보이지만 조금 다른 모습입니다. 또한 가장 거래하기 쉬운 형태입니다. 일단 초반 상승이 매우 짧고 그와 동일한 길이의 조정파동이 형성된 후 본격적인 상승파동이 전개되는 모습입니다. “나”기간은 보시다시피 “가” 기간의 절반에 해당하므로 그 무렵까지 하나의 파동(특히 V 형)을 완료했을 경우 좀 더 예측하기 쉽고 또한 신뢰도도 높아진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마지막 그림입니다. 물론 “4파”형도 여러가지 소파동으로 쪼개서 관찰 할 수 있겠지만 그런 세밀한 분석은 “거래를 위한 분석”이라기보다 “분석을 위한 분석”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생략하기로 하겠습니다.
대등수치가 의미 있는 것은 이처럼 파동이 진행중일 때 앞선 파동의 기간을 측정하면 다음에 오는 파동의 총기간을 알 수 있고 진행되는 파동을 살펴보면서 거래의 전략을 결정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가격론
일목균형표에서 아무리 “시간론”이 가장 중요하고 가격은 시간에 의해 좌우된다는 말을 여러 번 하였지만 투자자의 입장에서 가장 높은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는 분야는 “가격”입니다. 비록 그 가격이 “시간”에 의해 형성되었다 할지라도 드러나는 현실은 “가격”이기 때문이며, 또한 많은 투자자들이 스스로 분석하는 일에 익숙하지 않고 누군가가 알려주는 “시점”에만 민감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더욱 “가격”이란 말이 중요하다고도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이유로 일목균형표에서는 여러가지 가격결정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데, 한가지 경우에만 너무 집착해서 교조적으로 접근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엘리엇 이론의 가격론
일목균형표를 설명하면서 엘리엇 이론과 비교하는 것은 “동서양의 대표 파동이론”이기에 비교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점도 중요하고, 대단한 유사점과 파동이론의 성격을 분명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비교할만한 일입니다. 엘리엇 이론에서의 가격예측이론은 아래의 그림으로 설명이 가능합니다.
위 그림에서 (a)는 1파의 크기입니다. 엘리엇 이론에서는 (a)의 크기에서 (b)의 크기를 측정하는데 그 유명한 피보나치 수열이 등장하여 (b)의 크기는 (a)크기의 38.2% 또는 61.8%라고 예측합니다. 또한 (c)의 크기는 역시 (a)의 크기에서 1.618배의 크기일거라 예측하는 방법입니다. 물론 엘리엇 파동이론에서는 이렇게 단순하게 계산하지 않고 복잡한 여러가지 방법을 이용하고 있지만 여기에서는 그러한 예외규정을 무시하고 기본규칙만 언급했습니다.
엘리엇 이론에서는 물론 다음에 등장하는 4파와 5파의 크기 또한 연속적으로 측정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물론 (a)의 크기이다. (a)의 크기에 따라 나머지 모든 파동이 측정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엘리엇 파동이론에서 이러한 가정을 세울 수 있는 이유로 “주가는 상승5파와 하락3파에 의해 움직인다”는 불변의 원칙 때문입니다. 즉 파동이 한가지이기 때문에 그 파동에서 파생되는 가격 역시 한가지 원리로만 만들어 질 수 있는 것이고, 그 파동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상승1파”는 나머지 모든 파동을 결정할 수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일목균형표의 파동은 한가지가 아닙니다. 매우 여러 가지의 복잡 다양한 파동들을 분류하고 정의했기 때문에 엘리엇 이론처럼 한가지 가정으로 모든 경우를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일목균형표의 가격론
일목균형표에서는 N자형 파동으로 기본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것은 I 자형 파동이 3개 겹쳐있거나 또는 I 자형 파동과 V자형 파동이 결합된 것으로 설명할 수 있겠고, 따라서 N자형파동안에는 여러가지 가격요소들이 들어있다. 그림으로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위 그림은 하나의 시세가 완성된 그림입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엘리엇 파동이론이 상승5파와 하락3파를 통해 가격을 예상하듯, 일목균형표에서는 N자형 파동을 통해서 가격을 예상합니다.
위 그림을 보면 AB의 상승이 진행된 뒤 BC의 조정을 거치고 CD의 상승을 진행하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여기에서 AB의 상승은 주가의 첫번째 파동입니다. 즉, 추세의 출발점이며 이 상승은 “파동론”을 이용한 투자자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간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파동론”을 통해 거래할 때는 AB의 크기를 측정하여 이번에 상승장이 형성될지, 아니면 단순한 단기 파동이어서 거래에 참여할 필요가 없는지를 판단해야 하는 측정도구에 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파동론자에게 더욱 중요한 것은 바로 B 지점 즉 상승의 폭(높이)와 BC의 구간인 하락의 폭이 되겠습니다. 여기에서 상승폭과 1차 조정폭의 크기를 계산하여 최종목표인 CD 구간의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이 바로 “파동론의 거래수법”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일목균형표의 가격론에서 중요한 지점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A : 추세의 출발점
B : 1차 상승의 고점
C : 조정의 가격
D : N자형 파동의 목표가격

엘리엇 파동이론이든 일목균형표이든 모든 파동이론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한 “그때그때의 가격”이 아니라 “변동폭” 즉 “상승폭”과 “하락폭”입니다. 따라서 위와 같은 N자형 파동에서 CD 구간을 제외한 파동을 살펴볼 때 알 수 있는 변동폭은 2가지인데, 즉 AB의 크기인 ①의 크기, 그리고 BC의 크기인 ②의 크기이며 여기에 한가지 추가한다면 ① 에서 ②를 뺀 ③의 크기가 되겠습니다. 이 세가지의 변동폭으로 가지고 CD의 크기를 측정하는 것이 “일목균형표 시간론의 기본”이 되겠습니다.
가격론의 4가지 계산법
일목균형표는 그 제목에 나와있듯이 “균형”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앞선 변동폭의 균형에 맞게 다음의 변동이 뒤따른다는 이론인데, 이것을 시간론에 대입해보면 N자형 파동에서 알아볼 수 있는 “세가지(①, ②, ③) 변동폭”을 뒤쪽의 파동으로 예측한다는 것입니다.
일목균형표의 가격계산법은 여러 가지 존재하지만 많이 알려지고 사용되는 것은 기본계산법 4가지(E계산, V계산법, N계산법, NT계산법)과 N자 파동이 아닌 다른 파동에서 계산하는 몇 가지의 부수적인 계산법입니다. 먼저 기본계산법 4가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E계산법은 CD의 크기가 AB + BC 즉 이전 변동폭의 총 합계와 동일하다는 계산방법입니다.
기준점은 B 지점이고 D위치의 계산은 “B + (B - A)”

V 계산법

V계산법은 CD의 크기가 BC의 크기의 두배 만큼 상승한다
기준점은 역시 B 지점이고 D위치의 계산은 “B + (B - C)” 는 계산법입니다.
N 계산법

N계산법은 CD의 크기와 AB의 크기, 즉 1차 상승폭과 2차 상승폭이 동일하다는 계산입니다.
기준점은 C 지점이고 D위치의 계산은 “C + (B- A)”
NT 계산법

이상이 일목균형표에서 말하는 가격론의 기본을 표현한 것입니다. 이상의 4가지 계산법을 통해 목표가격을 계산할 수 있다는 것인데, 물론 여기에서 표현하지 않은 “하락”추세의 경우는 각각의 경우를 손으로 그려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하락폭도 계산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문제가 나옵니다. 엘리엇 파동이론은 1번 상승파가 진행된 뒤 2번 조정파가 시작되었을 때 조정의 크기는 1파 크기의 38.2% 내지는 61.8%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1파 크기가 10,000원일 때 과연 2파 크기는 얼마란 말인가? 3,820원 만큼 조정할 것인가? 6,180원 만큼 조정할 것인가? 이에 대해 명확한 해답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저 “시장상황에 따라 적절히…” 라는 정도인데, 일목균형표에서도 역시 모호한 답을 내어놓고 있습니다. 네가지 계산법에 의해 유추하라는 정도인데… 해답은 시간론속에 있습니다.
파동론,시간론을 고려한 가격계산
예를 들어 주식 A가 10,000원 B가 11,500원, C가 10,800원의 기본 파동을 형성했을 때 N자 파동의 최종 목표가격은 얼마가 될지를 계산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분류 산식 D값
E 계산 B + (B - A) 13,000원
V 계산 B + (B - C) 12,200원
N 계산 C + (B - A) 12,300원
NT 계산 C + (C - A) 11,600원

  그렇다면 위와 같은 파동을 가진 주식의 목표가격은 13,000원, 12,200원, 12,300원, 11,600원의 네가지 값 중 어떤 값을 가지겠습니까?
여기에 일목균형표의 오묘함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엘리엇 파동이론은 시간에 대한 개념이 없고 단일한 파동이론에 의해 만들어지는 목표가격이기 때문에 오차가 발생할 경우 대처방안이 없지만 일목균형표는 이보다는 다소 유연한 대처가 가능합니다.

설명을 위해 다시 한번 기본가격계산 그림을 살펴보겠습니다.
 

첫번째 그림은 E 계산이고 두번째 그림은 V 계산입니다. 시간론을 공부했다면 감이 잡힐 것입니다. N 파동은 I 파동과 V 파동이 합쳐져서 만들어진 값입니다. 따라서 E 계산과 V 계산은 보이는 데로 V 파동 다음에 본격적인 I 파동이 만들어진 상황입니다. 물론 V 파동 뒤에 I 파동이 올지, V 파동이 올지, 또는 N 파동이나 4파동이 올지는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한다면 다시 한번 “시간론”을 정독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시간에 따른 파동의 형성을 이해한다면 V파동 뒤에 따르는 I 파동의 시간측정으로 목표가격을 유추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다른 파동과 비교해 보겠습니다
 

첫번째 그림은 N 파동이고 두번째는 NT 파동입니다.
먼저 N 파동은 I + V도 아니고 V + I 도 아닌 형태입니다. 대략 2 : 1 : 2의 형태이죠? 이것은 이 자체로 하나의 N 파동이 만들어졌다고 보기보다는 다른 파동과 겹쳐져 있음을 예상할 수 있는 파동형태입니다. 두번째 NT 파동은 좀 더 쉽게 예측할 수 있는데, I 파동 뒤에 V 파동이 뒤따라 온 형태입니다.
일목균형표의 가격론을 이용해 주식의 직접거래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시간론에 대한 분명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며 또한 파동론이 기본바탕에 깔려 있어야 합니다. 이런 사전 지식 없이 그저 E, V, N, NT의 값만 구한 뒤 자신이 맘에 드는 아무 가격에나 대입하여 거래가격을 찾으려 한다면 이것은 또 하나의 “마구잡이식 거래”를 만드는 일에 지나지 않겠습니다

일반적으로 가격론을 활용하는 방법을 서술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 : 4가지 가격이 모두 중요한 의미를 가지므로 해당 가격대에서 가격변동이 줄어들 때 거래한다.
  둘째 : 4가지 가격의 평균점을 이용한다.
  셋째 : 일목균형표의 선/후행 스팬과 일치하는 가격대를 주시하여 거래한다.
  넷째 : 변동일수를 계산하여 시간론에 근거한 파동예측으로 거래한다.
  다섯째 : 파동만큼 중요한 것은 “습관적”인 가격이므로 기준선과 전환선의 변동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중요한 지지/저항선과 일치하는 지점을 이용한다.
  여섯째 : E계산값은 해당 단기파동의 최대목표치(능동적인 목표값)으로 정하여 새로운 N 자형 파동이
나 내부파동의 형성시 응용한다.

위의 활용방법 이외에도 가격론을 이용한 거래의 방법들은 여러 가지 도출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일목균형표 뿐만 아니라 모든 파동이론은 최초의 원리, 즉 주식이 움직이는 대자연의 법칙만 존재한다면 나머지 활용방법은 사용자 스스로 찾아내어 가는 과정이 더욱 중요하리라 생각됩니다. 따라서 위의 내용을 무조건 수용한다기보다는 시간론, 가격론, 파동론을 적절히 융합한 “자신만의 거래방법”을 찾아내어 응용하는 것이 더욱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파동론
 
기본파동
일목균형표의 기본파동에 대해서는 예전에 언급한 대로 I파, V파, N파이며 여기에 4파동을 추가하기도 합니다. 이런 기본파동 중에서 N파는 I파와 V파가 결합되어 만들어진 파동으로 두번의 추세파동과 한번의 조정파동으로 구성되는데 이를 가리켜 특별히 “균형파동”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모든 파동이론에서는 주가의 움직임이 정해진(또는 일정한) 파동의 패턴대로 움직인다는 가정이 기본 바탕인데, 일목균형표는 엘리엇 이론이나 기타 패턴이론(헤드 앤 숄더 모형, 삼각모형, 깃발모형 등)처럼 처음부터 끝까지의 완결된 모형을 제시하기보다 순간순간의 파동을 기타 다른 요소들과 접목하여 판단해야 합니다.

특히나 단기적인 움직임을 예측하는 경우 파동의 여러 꼭지점 판단과 길이측정을 투자자 본인이 해야 하므로 일목균형표 처럼 한가지의 분석만을 제시하지는 않고 투자의 방법 또는 취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중간파동(조정파동)
가격은 파동을 만들어 움직입니다. 따라서 모든 움직임(추세)은 크던, 작던 하나의 파동으로 정의할 수 있겠습니다. 더구나 일목균형표에서는 한번의 움직임마저 “I파”라는 이름으로 이것 역시 하나의 파동인양 정의하고 있기 때문에 기본파동으로 정의내릴 수 없는 파동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일목균형표에서 I파와 V파는 N파를 만들어내는 부속품이기에 의미 있는 파동으로 분류하여 분석하는 대상은 당연히 N파동입니다.
N파동을 살펴보면 단 한가지의 공통적인 특징이 있는데, 상승파의 경우 고점이 높아지고 하락파의 경우 저점이 낮아지는 경우만을 N파동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렇지 않은 파동의 경우는 향후의 진행방향을 예측하는 방법에만 이용될 뿐 파동의 일수를 세고 상승/하락의 폭을 계산하는 일반적인 계산법은 적용하지 않습니다. 이런 형태의 파동 역시 무수히 많은 경우의 수가 존재하겠지만 일목균형표에서 다루고 있는 파동은 다소 한정되어 있으며 그중 대표적인 두파동, Y파동과 P파동에 대해서 설명하기로 하겠습니다.
Y파동은 일명 “확대파동”이라 불리는 파동의 형태로 여타 패턴 분석모형에서도 자주 등장합니다. 일목균형표의 N자 파동에서는 조정파의 하단이 파동시초가 아래로 내려갈 수 없다고 정하고 있으나 Y파동은 조정파가 파동시초가 아래로 내려가고 계속해서 파동이 확대되는 형태입니다. 이 경우 이후에 큰 폭의 상승 또는 하락이 있을 수 있다고 가정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파동이 확대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다시 정상파동인 N자형을 그려나간다면 앞서 확대된 파동에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P파동은 익히 알고 있는 삼각수렴형 또는 팬던트형, 쐐기형… 등등 추세선 분석의 기본개념과 맞아 들어가는 파동입니다. 상승추세선과 하락추세선이 만나는 지점에서 우세한 추세선의 방향대로 새로운 추세가 만들어진다는 기본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여기에서는 생략하기로 하겠습니다. 목표가격 계산은 위 그림을 참고하면 쉽게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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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소리나는연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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