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2005/08/26 00:06 /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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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 싱그러운 바람이 부는 오뉴월

아무말없이 너털웃음을 보이고 돌아서
낚시대를 드리우는 당신의 그 넓은 등...

그렇게 넓고 커게만 보였는데...

그때...당신도 어렴풋이 생각나는 어릴쩍 시절을 기억하고 있었던건가요?
그때...당신도 살아계셨던 당신의 아버지를 기억을 하셨던가요?
그때...당신도 힘겹게만 느껴지는 냉혹한 현실 고민하고 있었던건가요?
그때...당신도 힘겨운 현실이더라도 이루고픈 꿈을 그리고 있었던건가요?

지금에 와서 넓고 커다란게만 보였던 당신의 등이...
힘겹고 고독한 뒷모습이였다는 것을 알게되는것은

아마도 당신이 걸어 갔던 그 길을 이제 제가 가고 있문이겠죠?
그리고 내 아들 역시 이길을 걸어가겠지요...

끝내 불러보지 못한 한마디...
'아버지... 당신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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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소리나는연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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