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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8가

2009/07/28 10:48 / Scribbling note
삶이 고되고 힘겨울때

위로가 되어주는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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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당연 그러하리라 여겨지던 상식들이 익숙하지 않은 다른 모습으로 다가왔을때, 예상하던일들이 뜻밖으로 빗나갔을때 우리는 당황하게 된다.



더디어 끝냈다... 거대한 전사시스템의 한 부분을 맡아 멀티 플렛폼의 데이타웨어하우징에 필요한 분석/설계 그리고 구현까지 해야만했던 멀고도 지긋지긋한 프로젝트, 개인적으로 많은 부분을 포기한체, 한때 중도포기의 심신의 한계상황까지 내몰리도 했지만, 결국 이렇게 성공적으로 해냈다. 쉽지 않았기에 인정도 받았고, 개인적으로도 나의 역량을 다시금 확인 할 수 있었던 참 의미있는 프로젝트였다.

 하지만 알게모르게 슬며시 밀려오는 익숙하지 않는 묘한 느낌...힘든 수고뒤의 보람이라했던가?... 쉽지않았던 지난 1년 반이란 그 시간이 '아~그래 그런일이 있었지..'라고 간신히 떠올려야만 꺼집어 낼수있는 추억조각처럼 멀고 아련하고 아득하게만 느껴진다.

 중간고사의 마지막 시험을 치루고 나온 마냥... 밀려드는 시간적 여유가 왠지모르게 어색하기만하다. 아직 떨어지지 않은 태양을 뒤로하고 인파로 북쩍되는 여의도 퇴근풍경이 부자연스럽다. 푸른잎이 봄바람에 흔들리는 가로수도, 그 옆으로 오고가는 밀리는 차도도,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리며 행단보도앞을 기다리는 사람도, 그리고 바쁜걸음을 재촉하는 수많은 사람들속에 섞여 뚜벅뚜벅 걸어가고 있는 나도...

 참기힘들었던 순간마다 이 프로젝트가 끝나면 꼭 해야지하며, 떠올렸던 하고싶었던 일들도, 사고 싶은 물건도, 가고싶은 여행도, 함께 하고싶었던 사람도, 프로젝트가 끝나는 순간 같이 부셔져 흐터져 버렸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 이전의 시간도... 이후의 시간도...이것만 마무리하면 할꺼라 소중하게 그려 보관해둔 멋진 계획들이, 돌아와 보니 쓸모없어 버려진 하얀 도화지처럼 내동뎅이 처져있었을 뿐, 아니 처음부터 그런것따윈 아무것도 없었다는걸 알았다.

그저... 1년 반이란 시간이 지났고, 그만큼 나이를 먹었구나, 하는 시간의 흐름만 가득한체... 한가지 물음표만 머리속에 끝임없이 맴돈다...

' 도대체 여기서 뭘 하고 있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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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방안 창밖넘어로 들어오는
야경을 한참을 바라보다 불을 켰다...

옷가지 책상과 컴퓨터만 남긴채
지난 5년간 살던 곳의 모든 것을 정리하고

새로운 곳에 자리를 잡았다.
너무 많이 비워내 버린걸까?

각진 직사각형에 작지만...
아직은 채워야할 여백이 너무 많은 방...

꼭 예전의 나를 보는것 같아
묘한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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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 보는 주식투자의 급수



9급(18품) : 불주(不株)

주식을 전혀 알지 못하는...

막연히 그런 게 있다는 것만 아는 정도의 사람.


8급(17품) : 부득(不得)

주식이 뭐하는 건지는 어렴풋이 알고 있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모르는 단계.


7급(16품) : 부지(不知)

주식 매매를 할 줄은 알지만...

실제로 거래는 개시하기 전의 단계.


6급(15품) : 불문(不問)

말 그대로 정보도 분석도 필요 없이 묻지마 투자를 하는 단계.

그러다 큰코다치면 주식이 무서운 것을 깨닫게 되면

한단계 레벨업 된다.


5급(14품) : 외주(畏株)

비싼 수업료를 지불하면서 다시 한단계 레벨업이 된다.

드디어, 주식 무서운 줄 아는 단계.

하루만 떨어져도 세상이 무너지는 줄 알고 본전 생각납니다.

밤에 잠잘 때도 내일 장 걱정에 불면의 밤을 보내기도 하고,

하루하루 등락에 따라 울고 웃습니다.


4급(13품) : 주종(株從)

주식을 따라 다니는 시기입니다.

정보를 따라다니며 뒷북치기 때문에 사면 하한가 팔면 상한가...

고통이 가장 큰 단계이기도 하다.


3급(12품) : 소탐(小貪)

초보분들이 가장 탈출하기 힘든 단계입니다.

보유중인 주식이 올라도 이익을 실현하지 않고 과욕에

매도시기를 놓치고 결국 손실만 가중되는 시기.

가장 주의 하셔야 할 것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장기 보유해야만 하는 처지가 되는 것으로

소탐대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그만 이익에 눈이 어두워 큰 것을 잃는다.


2급(11품) : 수기(受技)

차트분석, 기술적 분석에 눈을 떠가는 단계입니다.

주식관련 책을 읽어가며 대입하려고 노력해 보지만

잘 되지는 않습니다.

손절매라든가 분할매수, 분산투자등 주워들은 것은 많지만

실전 경험 부족으로 실게 적용하기에 어려움이 따릅니다.


1급(10품) : 용기(用技)

차트분석을 스스로 적용. 응용해보지만 아직은 초보수준인 시기.

종목선정에 아직은 힘이 부족함을 느끼지만

기술적분석이라든가 챠트분석을 스스로 주식시장에 적용하는 단계.

손절매등에 대한 어느 정도의 자기 투자관이 서 있는 상태이지만,

아직은 운칠기삼의 단계.


이제부터는 차원이 달라지는 단계에 들어서게 된다



1단(9품) : 수졸(守拙)

겨우 제 한 몸을 지킬 수 있는 단계.

처음으로 강호에 나와 세상 구경을 하면서 땅 넓은 줄도 알게 되고,

하늘 높은 줄도 알게 되는 시절.

특징은 보다 보수적으로 운용하게 되고 원칙에 충실하려고 노력.

큰 수익은 거두지 못하나 큰 손실역시 적어서

어느 정도 주식에 눈을 떴다고 할 수 있습니다.


2단(8품) : 약우(若愚)

어리석어 보이지만 기본기를 갖춰 손해를 보지않는 내유외강형.

그 나름의 생각과 지모가 있으며

어느 정도의 기본기도 갖추고 있는 수준.

승부에서 가장 기초가 되는 겸허를 배우고 인내를 훈련하는 기간.


3단(7품) : 투력(鬪力)

싸워야 할 상황에서는 싸우고 수익도 늘어가게 된다.

아직 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기는 하지만

이제는 그렇게 만만한 상대가 아니고,

서서히 수익이 늘어가는 단계.


4단(6품) : 소교(小巧)

수익도 늘어가며 좀 지나면 부족하지만 나름대로 기교를 쓰면서

투자의 재미를 볼 수 있으며 작전주와 세력주를 찾아다닐수 있는 단계.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 때로 방황하고 좌절하게 되지만,

그런 시련과 아픔을 통해 점점 성숙해집니다.

아마 대다수의 사이버 고수님들이 여기에 속하지 않을까?


5단(5품) : 용지(用智)

큰 이익을 위해 적은 손해를 감수할 정도로

전술과 전략을 구분하게 된다.

전술의 차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시장 전체를

연관시키는 전략을 구상합니다.

승부에 대한 왕성한 지적 호기심을 스스로 주체하지 못해

새로운 세계를 향해 모험에 찬 먼 여행을 떠납니다.


6단(4품) : 통유(通幽)

주식의 심오한 세계에 들어가

주식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는 단계.

공자가 말하는 지천명(知天命)이라는 수준이다.

주식의 진경을 음미할 수 있는 높은 수준에 도달한 것이며

주식을 통해 그윽한 진리의 세계에서 황홀경을 경험한 단계.

사물과 현상의 본질에 접근했고,

승부의 오체도 터득을 하게 되었습니다.


7단(3품) : 구체(具體)

시장 및 주가변동에 관계없이

마음의 평정을 유지할 수 있는 단계.

이정도만 되어도 고수라고 부른다.

주식의 기술적인 면을 마스터했을 뿐만 아니라

이제는 시장 앞에 서게되는 순간이며

언제 어느 때든 마음의 평정을 유지할 수 있는 단계.

주식매매를 통해 조화와 중용의 정신을 구현하는

차원 높은 세계로 올라간 것으로

사람의 노력으로 도달 할 수 있는

아마도 마지막 단계일 것입니다.

이런 분들이 일명 고수...


8단(2품) : 좌조(坐照)

노력만 갖고는 안되며 기재(棋才)를 갖고 타고난

일부 이룰 수 있는 단계.

가만히 앉아 있어도 주가가 보이기 때문에

어떤 주식을 사도 돈을 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문득 승부의 허무를 깨닫습니다!


9단(1품) : 입신(入神)

승부의 세계를 초월한 신의 경지

주식과 돈의 경계를 자유롭게 드나듦.



출처 : 모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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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엔 왕도가 없다는데..
과연 급수로 매겨질 수 있을까?ㅎㅎ

오늘 휴일을 마무리하며,

한주간 경제 뉴스를 정리하다
인터넷에서 본글중 재미삼아 퍼왔다..

난 어디쯤 되려나?

하~ 아직 갈길이 멀구나... ^^;;;
열공하자~~~~ ^^;;;;

지나가는 나그네님들도
재미삼아 한번 보세용~ ^^;;;

주식투자한지는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뼈져리게 느끼게된 몇가지 사실...

손속이 없는 이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죽지 않고 살아 남기 위해서는...

가슴속에서 끓어오르는
감정적 사고를 철철히 배제하는 노력해야하는

외롭고도 고독한 끊임없는
자신과의 싸움의 연속이이라는것...

그리고...

그기에서 승리한자가
그 경쟁에서 살아 남는 자라는것...

그리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수련과 공부를 해야한다는것...

그러는것은 미래를 예측하고자함이 아니라
그 상황에 맞는 대응방법을 익힌다는것...

남들이 전부 아니라고 할때
과감히 'Yes'라고 외치는 소신도 필요하지만...

시장의 뜻에 역행하면
뼈도 못추린다는 대명제를 인정하는것..

또한...

작선상 후퇴는 있을지언정
포기 하지 말자는것...

포기란 바로 패배자의
쓸쓸한 뒷모습이라는걸...

그리고...
장은 오늘만 열리는게 아니라는 것...

그리고

어떤식으로든 투자없이는
현재보다 낳은 미래는 없다라는 것...

마지막으로...

힘없고 능력없는 내가 가진
최대의 무기는

바로...
시간이라는것....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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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

누구에게나 시작이란 가슴 들뜬 시간이며, 마지막은 항상 영광의 순간일 것이다. 하지만 정작 우리에게 정말로 필요한것은 과정에 대한 상세한 지식이다. 시작과 마지막사이의 과정은 언제나 참기 힘든 어려움과, 고통이 주는 좌절의 연속이기때문이다.

우리가 시작하려는 모든 일이 마찬가지다. 누가 먼저 시작하고, 누가 늦게 출발하는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것은 누가 끝까지 그 일을 해내는가라는 상식적인 문제이다. 반반의 확율만을 가지고 시작하기엔,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막연한 기대감만으로 우리의 바램을 이루려기엔 이 현실이란 녀석은 결코 만만하지도 그리 관대하지도 않다. 지금 나의 주제를 알고, 기회가 왔을때 한치의 주저함이 없이 과감하고 신속하게 잡기 위해선, 과정에 필요한 상세한 지식을 습득하고 준비하는데 모든걸 걸어야한다.

자신의 목표이든, 사람사이의 일이든, 흐지부지한 결말을 맞을 따뜻미지근할 막연한 시작은 하지말야야 한다. 만약 그 시작이 나를 위해서, 진정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필요한것이라면, 모든걸 불태워 욕심을 부려보자. 설사 오랜시간이 필요하다 할지라도, 그 시간동안 누군가 왜 그리 힘들고, 어렵게 생각하냐며,  왜 그리 답답하게 사냐며 비웃으며 떠날지라도,  우리는 결코 멈추거나, 머뭇거리지 말아야하며. 우리는 그 과정에 필요한것들을 준비하고 습득하는데 게을리 하지 말아야한다. 우리가 열의를 가지고 시작했던 일들이 저항을 받아 곧 좌절로 무너져버리는 어슬픈 꿈들이 되지 않기 위해서...

우리 이렇게 위로하자
우리가 바란 꿈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우리 이렇게 기도하자.
우리가 바랜 꿈들은
지금 나에게 오고 있는 중이라고

우리 이렇게 노래하자.
오늘보다 더 낳은
내일을 볼 수 있을꺼라고,

우리 이렇게 이렇게...
감사히 지내자!!!

고단함에 호탕하게
웃어줄 여유가 있는것에

우리 이까지거 별거아니라고
덤덤히 소리칠 배짱이 있다는 것에

우리의 삶에서 가장좋은것은
지금 오고 있다는 중이라고...
이제 얼마 남지않았다고

이렇게
감사히 즐기면서
침착하게 그날을 준비하자~!!!
...
..
.
날개짓하는 것을 멈추지 않는 다면,
저 하늘은 언젠가 우리의 것이 될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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