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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2003시즌 휘닉스파크 겨울사랑 대회

대회 출발 선상에 들어 서기전
환용이랑 진영이랑 한컷...

엄청난 눈때문에 전방 50M이상이 안보였다는
정말 눈많이 왔었었다...

녀석들 어찌 지내고 있는지..
보고싶구나.. 그리고... 미안하다...^^;;;

- 휘닉스파크 파라다이스 슬로프 중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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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소리나는연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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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산에 대한 역사가 시작되었던 곳, 산에서 이렇게 얼어 죽을 수 있다것을 알게된 산, 이사진은 올라가기 전에 찍은 사진인데 저 사진 이후... 정말 지옥과도 같은시간이였다..

엄청난 눈으로 등산로가 없어진체 한치앞도 볼수 없는 칠흙같은 어둠과, 거센 눈보라, 눈으로 바닥이 무룹위로 빠져드는 산에서 어디가 길이고 낭떨어진지 분간도 제대로 되지 않았었다.

 체력의 한계로 하나둘 쓰러지는 여자분들을 들처맨체 더이상 되돌아 갈 수도 없는 상황에서 할 수 있는것이라곤 길을 만들기 위한 힘겨운 러셀뿐... 평소 1시간 반이면 갈거리를 당시 4시간이상 갔던걸로 기억된다.

당시 그 큰 배낭을 매고 선두에서 앞장서 길을 만들어 나가신 악산형님, 그 뒷모습이 산보다 더 크게 보였었지...완전 반해버렸음...ㅎㅎ ^^;;; 당시 같이 했던 모든 분들에게 찬사의 한표를 던집니다...

모든 게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겨울산행은 모든 안전장비가 필수 자칫 가볍게 여겼다간 큰코 다치는 뼈져린 교훈을 주었던 산이다.

겨울에 태어나서일까  그래도.. 난 따뜻함이 그리울수 있는 겨울이 좋다...  겨울 산, 겨울 바다, 겨울 떠나는 여행,,,

 2001년 새벽 4시경 치악산 오르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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