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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대충대충 만든 모양이다..

사람들은 대충대충 생각하면서도..
자신이 완벽하게 알고 있는 것처럼 확신한다..

누군가가 그의 그 허술한 신념의 벽에 다가서면..
핏줄을 세우며 자신이 옳다는 것을 확인해야만 하는..

그런 못된 버릇이 있는 것같다...
이렇게 따져보면...

이제것 꿋꿋히 지켜온 내 소신 또한
속좁은 똥고집이였을지도 모를 일이다...

탁한 곳에서 더러운 공기를
너무나 많이 들이쉰 것 같다...

가래가 끓는다..
담배라도 끊어야 겠다...

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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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14 13:06 / Photo

우리는 꽃을 사랑한다 말하면서 꽃을 꺽으며, 그것이 시들어 버리면 이내 버리고 만다. 죽은 꽃은 화려하지도 않을 뿐더러 향기가 없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우리는 꽃을 꺽으며 이내 버리고 만다.

아마도 그들은 사랑을 모를 것이다...그들은 꽃을 사랑한 것이 아니고, 그 화려한 색채와 향기를 그저 좋아했을 뿐이라는 것을,그들 자신도 까맣게 잊고 있다. 그 때문에 그들은 아직까지도 꽃의 향기만으로,꽃을 사랑한다고 말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꽃이 그처럼 아름다운 것은 꽃의 색깔 때문도 아니고, 꽃의 모양 때문도 아니다. 그 모든 것이 모여 하나의 꽃이라고 불리어졌을 때 꽃은 꽃으로서 이해되고 아름다워 지는 것이 아닐까?  

꽃을 사랑한다는 것은 보이지 않는 눈물을 흘릴줄 아는것이다.
때로는 향기에 대해서,때로는 시들어 가는 그 죽음에 대해서도...


2006.05.31 - 에버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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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보는 이유...

2006/06/13 13:09 /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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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가다...
문득...

하늘이 보고 싶을 때
난 지난 세월에 가슴이 메여온다...

...

길을 가다...
가슴이 답답할 때...

난 언제나...
하늘을 바라다 본다...

그것은...
언제나...

그대가...
그곳에서 환하게

웃고 있기 때문이다...
------------------------
오늘...
날씨 참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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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20법칙

2006/06/05 08:54 / Scribbling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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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예전에 손을 놓았던 책들을 하나둘 다시 찾아...끄적이는데 내용중...꽤 가슴에 와닿아 몇자 끄적여 본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심은 데로 거둔다'고 생각한다. 50의 노력을 하면, 50의 결과가 나온다고 기대한다. 그래서, 열심히 일할 것만을 강조하지만, 그러한 '선형적인 생각'은 현실과는 조금 다른것이 사실이다...

실제로는 20% 원인이 80%의 결과를 초래한다. 흔히 우리주위에 일어나는 일들은 대부분 20/80법칙을 따른다. 투입량중 20%가 산출량의 80%를 좌우한다는 원리...

우리나라 인구의 상위 20%가 전 국토중 80%의 토지를 가지고. 상위 20%가 우리나라 80%의 부를 가지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기업 매출액의 80%는 20% 제품에 달렸고, 기업의 20%직원이 사람이 80%의 직원을 이끌어 간다는 경제논리이다.


얼핏 생각하면 80/20법칙은 비상식적고, 소수의 능력있는 사람이 다수의 다른 사람보다 큰 기여를 한다는 엘리트주의를 강조한 재수없는 말 일수 있다. 세상이 이렇게 불공평하고 불균등하다면 어떻게 경제나 사회가 발전한단 말인가? 경제란 균형을 찾아 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처음은 언제나 불균형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그 불균형의 정도가 꼭 80/20이냐 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일것 같다. 경제적인 효율성 관점에서 볼때 80/20법칙은 타당하다.

알게 모르게이 80/20은 우리 생활속 많은 부분에서 찾아 볼 수 있는 것 같다. 즐겨 입는 옷의 80%는 옷장에 걸린 옷의 20%에 불과하고, 하루 통화한 사람 중 20%와의 통화시간이 총 통화시간의 80%를 차지하고 어떤 모임의 20%가 전체 80% 진행을 맡게되고... 우리 일과중 20%가 하루 80% 내용을 차지하게 되고, 잠들기전 떠오르는 기억은 24시간중 2~3시간의 시간이고 인생의 가장 즐거웠던 20%가... 우리 삶의 80%를 행복하게 만든다는 말일 게다...

음...과연 행복이라는 것에 법칙을 대입할 수 있을까? 이러한 이분법적 사고를 맞느냐 아니냐의 이슈는 개인적인 성향에 따라 다를것이다. 다만 파레토라는 이 경재학자 역시 이러한 불균등을 강조한것이지 세상만사가 꼭 80/20이라는 숫자로 정확히 양분된다고 말한것은 아니었을게다...

세상의 불균형을 인정하고 바로 "우선순위행동과 시간의 집중의 결과"이라는 대한 나름대로의 해석을 한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모든 기회를 다 추구하기보다는, 80%의 결과를 이끌어 낼 가치있는 20%을 찾아 그곳에 먼저 집중하자."라고 주장하고 싶었던게 아닐까???

일년의 반이 흘렀다. 시즌이 바뀌고, 나를 비롯 많은 이들의 원기가 점차 소원해지는 것 같이 느끼는 것은 나만의 기우일까? 반복되는 일상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생기를 유지하기 위해서 올초에 잡았던 목표 와 바램들이 이루지 못한 욕심으로 화하지 않기위해 나의 일과중 20에 보다 더 충실하고 왠지 스쳐지나가는 80에 좀 더 비중을 두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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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전설...

2006/05/03 20:18 /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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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아..."

이건 봉숭아 열매라는거야...
열매가 무르 익어 건들이면
 
"톡 토도독.."
씨앗이 튀어나와 신기하지~!!! ^^

봄기운이 넘실대는 오뉴월...
  새빨간 꽃잎이 지고나면 이 녀석이 열리는데...

  빠~알간 봉숭아 꽃잎으로 손톱에 물을 들이고
  첫눈 내릴 때 까지 꽃물이 남아 있으면 ...

  간절히 바라던 소원이 이루어 진다는 전설이 있데...
  어때~! 너도 한번 물드려 볼래...??? ^^;

- 호산나 -

--------------------------------------------
흔히...

부자의 바램을 욕심이라 하고,
가난한 자의 바램을 희망이라 부른다.

과연...

어디서 부터가 희망이고..
어디까지가 욕심일까?

아마도...
이둘은...

동전양면처럼 서로 다른 얼굴을 지녔지만.
원래부터 하나였을 것이다.
...
누구에겐들 밥보다..
꿈에 더 배부른 시절이 없었을 까??

또..

누구에겐들..진정한 사랑을 꿈꾸며..
설레이던 마음이 없었을까??

지금 이 순간까지..얼마나 많이 돌아보고..
또 얼마나 많은 후회를 했을까 생각해 본다..

과거의 어느 한 점을 꼬집어 봐도...
만족스러운 기억이 없던 시간들...

하는 족족 실패에 찢기고, 부서지며
눈물로 싸늘이 얼어붙은 맘한켠을 조심스레 파내고...

다시 붕숭아를 심었던 그 날...
어느듯 시간이 흘러

물이든 빨간 손톱을 보며 첫눈을
기다리는 소녀의 설레임처럼...

이렇게 봉숭아 열매가 맺혔구나...

꼬맹아....
우리 같이...

잃어 버린 전설을 찾아 다시 나서잤구나...

오뉴월의 이 싱그러운 바람이
그곳에서도 일어나길 바라며...


Jerry-C Conon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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